아이폰의 기본 카메라로 찍은 사진 품질은 충분히 만족할 만하지만, DxO는 많은 아이폰 이용자들이 이 사진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은 액세서리 제조사에게 꼭 필요한 이유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폰의 기본 카메라보다 더 나은 품질을 바라는 이들을 위한 색다른 액세서리형 카메라로 불리고 싶은 ‘DxO 원'(One) 같은 제품을 만들지 않았을 테니까.
DxO 원은 202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최대 밝기 f1.8 렌즈를 갖춘 액세서리형 카메라다. 소니 RX100 시리즈와 똑같은 1인치 BSi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데다 밝은 렌즈를 갖춰 저조도 촬영 환경에서 노이즈가 적고, 배경을 인위적으로 흐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스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전용 앱을 설치한 뒤 아이폰의 라이트닝 단자에 꽂아야만 작동하는 DxO 원은 ISO와 조리개 값, 노출 값 등을 아이폰에 설치한 앱에서 조절할 수 있고, ISO는 51200, 셔터 속도는 1/8000초까지 조절한다. JPG 압축 사진은 물론 로우(Raw)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고, DxO 옵틱프로 같은 맥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보정할 수 있다. 동영상은 초당 30프레임의 1080P MOV 영상을 저장한다. 광학 줌은 없고 디지털 3배 줌만 쓸 수 있다. 한번 충전으로 20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마이크로SD 카드를 꽂는 슬롯은 있지만, 메모리카드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
‘DxO 원’은 라이트닝 단자가 있는 아이폰5 이후, 아이패드 4세대 이후에 나온 iOS8 버전이 설치된 제품만 쓸 수 있다. 지금 웹사이트에서 599달러에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데, 자세한 정보는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O 웹사이트 | http://www.dxo.com/us/dxo-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