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리캠2 (사진출처 : 킥스타터)
오큘러스 VR이나 기어VR, 폭풍마경 등 수많은 VR 장치들이 쏟아지면서 VR 컨텐츠 시장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VR로 보기 위한 상하좌우 360도 VR 동영상의 소비가 늘면서 관련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장비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상하좌우 360도 VR 영상을 찍기 위한 관련 장비들이 대체로 너무 크거나 비싸 일반인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100만 원대 VR 촬영 장치인 스피어리캠2의 등장이 반가운 것인지도 모른다.
스피어리캠2는 야구공만한 크기인데도 그 안에 여러 개의 카메라를 넣은 VR 전용 카메라다. 4K 카메라가 한쪽 방향으로만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향을 나눠 촬영하도록 나뉘어 있는 터라 360도 전방위 촬영을 할 수 있는 구조다. 무엇보다 비동기식인 다른 VR 카메라들이 촬영을 마친 뒤 노출 보정 등 편집을 하는 것과 달리 6개의 카메라를 동기화해 노출이나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한다.
단순히 360도 영상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오큘러스VR이나 기어VR 같은 가상 현실을 위한 4K 컨텐츠를 만들 수 있고, 초당 60 프레임까지 영상을 저장한다. 초당 2.4Gb의 로우(Raw) 영상을 12비트 컬러에 시네마 DNG 형식으로 저장해 스튜디오에서 좀더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선 랜으로 연결한 스마트폰에서 모든 기능을 제어하고 미리 보기를 할 수 있다. HDR 촬영도 할 수 있고 타임 랩스와 일반적인 360도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작은 크기인데다 400g 미만의 무게 밖에 나가지 않아 들고 다니기 쉬운 스피어리캠2는 2800mAh의 배터리를 한번 충전해 60~90분 동안 촬영할 수 있다. GPS도 내장해 위치 정보를 함께 기록할 수 있고 4개의 마이크로 소리를 잡아 낸다.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인 스피어리캠2는 15만 달러의 후원 목표를 이미 달성한 상태. 8일 남은 현재 27만5천 달러의 후원 금액을 넘어섰는데, 최소 1299달러를 내야 스피어리캠2를 받을 수 있음에도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킥스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