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 시각), 뉴욕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5는 3000mAh의 배터리를 담아 적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322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고 있던 갤럭시 노트4의 배터리보다 220mAh 줄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전력 소모가 덜한 프로세서를 적용하고 최적화했어도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면 갤럭시 노트5의 이용시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폰아레나(PhoneArena)가 이러한 예상을 뒤집는 자료를 공개했다. 배터리 용량이 적은 갤럭시 노트5가 갤럭시 노트4보다 오히려 더 나은 배터리 성능을 보여준 것. 각각의 장치를 200니트 밝기로 맞춰놓고 특정 웹스크립트를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테스트에서 갤럭시 노트5는 9시간 11분, 갤럭시 노트4는 8시간 43분 동안 전원을 유지했다. 갤럭시 노트5가 적은 용량으로도 노트4보다 28분 더 작동한 것이다.
더불어 폰아레나는 충전 시간에 대한 테스트 결과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4가 완전히 충전될 때까지 95분이 걸린 반면 갤럭시 노트5는 14분 더 빠른 81분만에 충전을 끝냈다. 배터리를 줄인 만큼 충전 시간은 더 짧아진 셈이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도 배터리 이용 시간과 충전 시간 모두 갤럭시 노트5보다 좀더 나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폰아레나는 밝혔다.
아직 정식 출시 전 제품으로 얻은 결과지만, 폰아레나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배터리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을 듯하다. 갤럭시 노트5의 배터리 시간과 충전 시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폰아레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