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갤럭시 노트5, S펜 거꾸로 넣으면 큰일나요~‘라는 기사에서 갤럭시 노트5가 전작들과 달리 S펜을 거꾸로 넣어도 아무런 문제없이 수납함에 들어가는 문제를 전했다. 거꾸로 수납함에 들어간 S펜은 쉽게 빠지지 않는 데다 세게 힘을 줘 당겨 빼더라도 S펜을 들고나는 것을 알아채는 스위치가 고장나는 문제를 일으킨다. S펜이 빠지지 않을 때 억지로 뺀 탓에 스위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꺼진 화면 메모와 플로팅 아이콘 등 관련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S펜을 거꾸로 넣지 말 것을 온라인 설명서에 써놨다는 입장 외에 별도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겪을 수 있는 이용자들이 직접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이용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여러 해결책 가운데 유튜브 How2Tech 채널에 공개된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문적인 도구로 갤럭시 노트5를 분해하지 않고 ‘종이’ 한 장으로 빠지지 않는 펜을 손상없이 꺼낼 수 있기 때문이다.
How2Tech가 공개한 해결 방법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길게 자른 종이를 S펜 수납 공간으로 서서리 밀어넣어 걸쇠를 밀어 올린 뒤 S펜을 살살 당기면 된다. How2Tech는 공개된 영상에서 갤럭시 노트5에 S펜을 거꾸로 넣을 때 S펜을 꺼낼 때 이처럼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로 S펜 끝 부분의 버튼과 몸통 사이에 걸림쇠가 걸려 펜이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긴 종이를 밀어 넣어 이 장치를 뒤로 젖히는 원리를 이용하면 문제 없이 빼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원리가 공개되자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도 등장했는데 유투브 Droidsans 채널은 기기 내부에서 찢어질 수 있는 종이보다 빨대처럼 단단한 것을 세로로 잘라 이용하는 방법을 권하기도 한다.
갤럭시 노트5 내부 설계 구조와 S펜이 거꾸로 들어갔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담긴 더 자세한 내용은 유투브 How2Tech 채널을 참고하면 된다. 다만 이 방법은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권하는 방법이 아닌 만큼 S펜을 거꾸로 넣엏다면 먼저 AS 센터를 방문해 해결책을 찾을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