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Skylake)를 공식 발표했지만 모든 기능이 다 활성화된 상황은 아니다. 특히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주파수와 전압을 최고로 끌어 올려 순간 응답 속도를 올리는 인텔 스피드 시프트 테크(Intel Speed Shift Tech)는 운영체제의 제어를 통해서 쓸 수 있지만, 아직까지 이를 활성화하는 기능을 넣은 운영체제는 없었다.
하지만 며칠 안에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잠자고 있던 이 기능이 살아날 듯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1월 10일자 윈도 10 업데이트에 스카이레이크의 스피드 시프트 테크 기술을 활성화할 코드를 넣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윈도 센트럴의 다비엘 루비노는 최근 공개된 윈도 10 인사이더 빌드 10586을 설치한 서피스 프로4에 인텔 스피드 시프트 테크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스피드 시프트 테크는 프로세서가 대기 상태에서 최고 클럭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을 1ms 이하로 줄여 더 빠른 응답성을 보인다. 벤치전문 테크미디어인 아난드테크는 인텔 스피드 시프트 테크를 활성화했을 때 프로세서 성능을 눈에 띄게 향상시키진 않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최고 성능을 내도록 들어 응답성이 좋아지는 효과는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만 작동하고, 윈도 10 이외의 다른 운영체제에서 쓸 수 있을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