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는 흔하디 흔한 스마트 장치다. 하지만 레노버가 CES 2016 언베일드(Unveild)에서 공개한 씽크패드 X1 태블릿은 흔한 제품이 아니다. 이유는 한 가지. 씽크패드 X1 태블릿은 태블릿이라는 하나의 목적만 강요하는 제품이 아니다. 씽크패드 X1 태블릿은 여느 태블릿처럼 본체는 얇고 가볍다. 여기에 어떤 모듈을 붙이느냐에 따라 태블릿의 용도가 달라진다. 물론 풀사이즈 착탈식 키보드를 붙여 노트북으로 쓰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여기에 프로젝터 모듈을 붙이면 따로 모니터 없이 60인치 대형 화면을 볼 수 있고, 3D 스캐너를 붙이면 곧바로 사물을 입체 스캔할 수 있다. 배터리가 모자라다 싶으면 대형 배터리를 추가할 수 있다. 물론 스타일러스 펜도 추가할 수 있다.
씽크패드 X1 태블릿은 12인치 화면에 인텔 6세대 코어 m7 프로세서의 제원에 윈도 10을 운영체제로 쓴다. 태블릿 본체는 899달러에 판매하지만, 전체 제품 가격은 어떤 모듈을 추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배터리 모듈과 3D 이미지 모듈은 149달러, 프로젝터 모듈은 279달러다. 스타일러스 펜은 50달러다. 키보드를 붙인 무게는 1.09kg이다. 한국에서 판매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테크G 최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