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미국 현지 시각)에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화웨이 컨퍼런스에에서 예상하지 못한 제품이 발표됐다. 바로 이미 출시돼 레퍼런스폰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넥서스 6P인데 기존 알루미늄, 그래파이트, 프로스트 색상에 새로운 색은 매트 골드를 발표했다.
실제로 손에 쥔 넥서스 6P는 검은색 앞면과 금색 뒷면을 보여줬다. 뒷면엔 넥서스 로고와 제조사인 화웨이 로고가 있고 지문인식 센서와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다. 알루미늄 재질로 옆면까지 커버하는 재질은 손에 쥐었을 때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뽐낸다. 금색은 이름처럼 차분하고 반사가 심하지 않게 마무리했다.
아이폰 6s+와 비교했을 때 크기 차이는 거의 나지 않는다. 거의 동일한 두께와 크기로 테두리의 재질과 디자인만 같았다면 순 감고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다만 넥서스 6P는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아이폰 6s+는 5.5인치로 넥서스 6P가 조금 더 크다. 뒷면에 위치한 지문인식 센서는 처음에 위치를 가늠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어느 정도 적응되니 훨씬 빨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잠금 상태에서 지문인식 센서에 지문을 대고 있으면 자동으로 언락되는 게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인식 속도는 아이폰 6s+만큼 빠르다.
매트 골드 발표로 이제 소비자는 넥서스 6P를 고를 때 총 네 가지 색상에서 고를 수 있다. 저장 공간은 32GB, 64GB, 128GB 모델이 있고 499 달러부터 시작한다.
(라스베이거스=테크G 김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