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핏빗을 피트니스 밴드 전문 제조사라고만 말하면 안될 듯하다. 핏빗이 줄곧 만들어왔던 피트니스 밴드 같은 제품 대신 스마트워치와 같은 신제품을 들고 CES를 찾았다. 핏빗은 샌즈 엑스포(Sands Expo)의 CES 전시 공간에 부스를 차리고 스마트워치와 같은 유형의 피트니스 관리 장치인 핏빗 블레이즈를 공개했다. 핏빗 블레이즈는 스마트 시계만큼 더 큰 디스플레이와 자연스러운 손목줄을 채택해 종전 피트니스 밴드의 느낌을 지우고 일상적인 활동에 잘 어울리도록 모양새를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핏빗 블레이즈는 심박수 측정은 물론 GPS를 이용한 위치 정보 기록, 여러 운동 기록을 관리하고 전화나 알림을 받거나 음악을 제어하는 기능도 담았다. 시계줄은 시계 화면을 감싸는 테두리에 고정되어 있어 시계줄과 시계 테두리를 통째로 바꿔야 한다. 스마트워치 대신 피트니스 워치라 부르는 핏빗 블레이즈는 지금 199달러에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닷새 동안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