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PC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PC 시장을 세세히 뜯어보면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 있다. 크롬북이 포함된 클라우드북도 그런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지난 1분기 크롬북의 판매량이 맥북 판매량을 추월했다는 소식이다.
구글 I/O에 참석하고 있는 IDC 분석가 린 후앙 씨는 더버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1분기 미국에서 처음으로 크롬북 판매량이 맥북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IDC는 지난 1분기 미국에서 180만여대의 맥북이 판매되었다고 밝힌 바 있지만, 크롬북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린 후앙 씨는 델, HP, 레노버가 미국에서 1분기에 거의 200만 대에 가까운 크롬북을 팔았는데, 초중고등학교를 아우르는 K12 과정의 학교에서 크롬북을 채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크롬북의 영향력은 여전히 미미한 상황이다.
크롬북은 클라우드 운영체제인 크롬 OS를 탑재한 노트북으로 저가 시장을 공략해왔으나 최근 고가의 고성능 크롬북이 등장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