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의 마케팅 센터?‘삼성837’에서 피트니스에 최적화된‘기어 핏2’와 ‘기어 아이콘X’를 공개했다. 기어 핏2는 2년 전 출시한 기어 핏의 후속 제품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휘어진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심박 센서 등을 채택했지만, 위치를 기록할 수 있는 GPS를 넣은 데다 4GB의 저장 공간에 음악을 담아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을 통해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어 핏2는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를 타는 것은 물론 실내용 조정 기구인 ‘로잉머신’(Rowing Machine)이나?페달에 발을 올리고 손잡이를 앞뒤로 움직이는 운동 기구 ‘일립티컬(Elliptical)’을 할 때도 설정을 조작하지 않고 자동으로 운동 종목을 인식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용자는 기어 핏2의 데이터를 갤럭시 스마트폰의 S헬스 앱을 이용해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고 다른 사용자와 자신의 걸음 수를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운동을 하지 않을 때에도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전화 알림과 문자, 그 밖의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은 유지했다.
기어 핏2와 함께 발표된 기어 아이콘X는 선을 없앤 스테레오 이어버드 형태의 제품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동시에 피트니스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할 때만 아니라 이어 버드 안에 4GB 저장 공간에 음악을 넣어 두면 스마트폰 없이 기어 아이콘X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기어 아이콘X는 귀 속 맥박을 측정하는 심박 측정 기능을 갖고 있고, 워크 아웃 모드를 설정하면 저절로 이동 거리와 속도, 칼로리 소모량 등을 기록한다. 또한 보이스 가이드로 측정 내용에 대한 음성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기어 아이콘X의 바깥쪽에 터치 센서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기어 아이콘X의 작동시간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출시일과 가격도 모두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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