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당수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를 쓰고 있지만, 곧 이 프로세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제품을 보게 될 듯하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820의 성능을 10% 더 끌어 올린 스냅드래곤 821을 11일(미국 현지 기준)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821은 완전히 다른 아키텍처의 크리오(Kryo)를 담은 스냅드래곤 820과 마찬 가지로 성능과 전력을 위해 각각 2개씩 모두 4개의 크리오 코어를 담았다. 특히 고성능 코어 클럭을 2.2GHz에서 2.4GHz로, 저전력 코어을 1.6GHz에서 2.0GHz로 올렸고 GPU의 클럭도 650MHz로 높여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클럭의 변화를 제외하고 그 밖의 달라진 점은 없는 듯하다.
한편 새로운 코어의 프로세서는 보통 발표 후 6개월 뒤 제품에 반영되지만, 이번 스냅드래곤 821은 이르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에이수스 젠폰3 디럭스가 채택하는 것으로 전해졌고, 삼성 갤럭시 노트5와 2016년형 넥서스 스마트폰도 채택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