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 S7 구매할 때 매달 일정한 가입 할부금을 내면 1년 뒤 쓰던 단말을 반납하고 새로운 단말을 보상하는 멤버십 프로그램 ‘갤럭시 클럽’을 선보인바 있다. 18만4천800원을 내고 가입하는 이 멤버십 프로그램은 1년 뒤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 잔여 할부금을 면제할 뿐만 아니라 화면이 파손됐을 때 액정 교체비용을 50% 면제하고 서비스 센터의 접수 시간을 단축하는 패스트 트랙을 포함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갤럭시 클럽 가입자가 1년 뒤 스마트폰을 교환 받을 때 제품에 흠집이 거의 없는 상태로 반납해야만 교환을 하는 조건을 걸어 다소 까다로운 교환 조건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출시와 함께 갤럭시 클럽의 조건을 일부 완화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가진 갤럭시 노트7 미디어 데이에서 강화유리 파손여부에 상관 없이 전원을 켜고 통화, 터치, 홍채 인식만 작동하면 반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종전 2회까지 액정수리비용의 50%까지 감면했던 것을 연1회로 횟수를 줄이는 대신 수리비용 지원 비율을 75%까지 높여 수리 비용 부담을 줄였고, SKT와 협력해 분실보험혜택을 추가한 T갤럭시클럽도 함께 선보인다.
다만 갤럭시 클럽의 멤버십 가입 비용은 종전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앞서 갤럭시 S7 구입하면서 가입했던 갤럭시 클럽 이용자들까지 새로운 혜택을 적용할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