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갤럭시 노트7을 교환이나 환불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가 새로운 교환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내용을 자세히 보면 썩 달가운 내용은 아닙니다.
갤럭시 노트7 구매자를 대상으로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갤럭시 노트7 이용자가 S7이나 S7 엣지를 24개월 할부로 구매한 뒤 12개월 후 잔여 할부 없이 S8 또는 노트8으로 정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종전 갤럭시 클럽과 마찬가지로 12개월 후 쓰던 S7을 반납하면 S7의 할부 잔여금을 면제하는 대신 S8이나 노트8을 제 값내고 살 수 있다는 점이지요. 갤럭시 클럽과 다른 점은 클럽 월 이용료만 내지 않을 뿐입니다.
고심 끝에 내놓았다는 이 프로그램이 갤럭시 노트7 이용자들에게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12개월 동안 S7이나 다른 스마트폰을 돈내고 임대한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듯 보이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