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놓은 새로운 맥북 프로는 기능키 부분을 없애고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메뉴를 바꾸는 터치 인터페이스인 터치 바를 넣은 것이 특징인데요. 그런데 이 터치 바의 작동 방식이 조금 독특한 모양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PC가 하나의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로 작동하는 데 비해 이 터치바는 별도의 프로세서와 운영체제로 작동한다는 군요.
터치 바는 맥북 프로의 프로세서 대신 별도의 ARM 프로세서인 T1 칩으로 작동합니다. 또한 운영체제 역시 맥OS가 아니라 애플 워치에 들어가는 워치OS를 손봐 넣었다는군요. 이 운영체제는 별도의 공간에 저장되어 있는 게 아니라 맥OS가 부팅할 때 25MB 정도의 램디스크를 만들어 그 안에 상주시킨다고 합니다. 아마도 고성능 프로세서에서 이 화면을 제어할 때 전력을 더 써야 하는 문제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찾은 듯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