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고 자동차 스스로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자율 주행 부문에 있어 구글은 2009년부터 연구를 시작했고 성과도 올린 기업 중 하나지만, 최근 이 프로젝트를 그만 둘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왔죠. 하지만 구글의 한 부서로 연구 중이던 자율 주행 부문의 기술 발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지주 회사인 알파벳의 자회사 웨이모(Waymo)를 12일 설립했습니다.
웨이모 설립에 앞서 구글은 지난 해 10월 20일, 시각장애인만 태운 자율 주행 자동차로 오스틴 교외를 운행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구글은 긴급 차량 감지 및 응답, 다차선 교차로 멈춤, 길 위에 사람이 등장하는 예기치 않은 문제는 해결하기 위해 2백만 마일 이상을 실제로 운행했고, 작년에만 10억 마일의 시뮬레이션 테스트도 끝냈다고 합니다. 물론 자율 주행 시험 중 돌발 상황에 대한 차량 사고가 가끔씩 뉴스로 나올 때마다 자율 주행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는 이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웨이모는 여전히 자율 주행 기술이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접근하기 쉬운 형태의 운송 수단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요. 웨이모는 블로그를 통해 개인의 이동이나 물류 또는 공공 교통 수단에서 이 기술이 유용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아직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더 많은 새로운 유형의 제품, 직업 및 서비스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나 구글 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알파벳의 W는 자율 주행을 위한 자회사 웨이모로 결정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