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쉴드TV는 안드로이드 TV 기반의 콘솔 장치로 TV에 연결해 미디어 콘텐츠와 앱, 그 밖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요. 지난 1월 초에 열린 CES에서 2세대를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한 쉴드 TV는 리모컨이나 전용 게임 컨트롤러로 다루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런데 쉴드 TV의 컨트롤러는 와이파이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한 데다 다른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와 호환성이 조금 좋지 않아 전용 컨트롤러만 써야 했는데요. 이 불만을 개선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누가 업데이트를 끝낸 쉴드 TV에서 플레이스테이션 3와 4 시리즈에 들어가는 듀얼쇼크 3와 듀얼쇼크 4 컨트롤러 또는 엑스박스 원S용 컨트롤러를 무선으로 쓸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습니다. 듀얼쇼크 3/4와 엑스박스 원S 컨트롤러는 해당 게임기를 사지 않아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데다 쉴드 컨트롤러보다는 게임 조작성은 좀더 나을 듯 싶네요. 다만 안드로이드 TV를 조작하도록 설계된 컨트롤러가 아니어서 일부 기능은 제대로 쓰지 못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듀얼쇼크 시리즈의 연결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듀얼쇼크 3
먼저 USB 케이블로 쉴드 TV와 듀얼쇼크 3 컨트롤러를 연결 -> 설정 메뉴에서 주변 장치를 누름 -> 나열된 컨트롤러 목록 확인 -> USB 케이블을 빼면 해당 컨트롤러는 블루투스로 연결됨
듀얼쇼크 4
듀얼쇼크 4 컨트롤러의 LED가 깜빡일 때까지 PS 버튼과 공유(share) 버튼을 동시에 누름 -> (다른 컨트롤러나 리모컨을 이용해) 쉴드 TV의 설정 메뉴의 주변 장치 추가 누름 -> 쉴드 TV에서 컨트롤러의 블루투스 정보를 표시하면 이를 누름 -> 페어링이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