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지난 해 MWC에서 윈도 10으로 작동하는 메이트북을 발표하고 PC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화웨이 최초의 PC는 키보드 커버를 붙였다 뗄 수 있는 투인원 제품이었죠.
화웨이는 한국 시각으로 24일 새벽 독일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1년 3개월 만에 그 메이트북의 후속작을 발표했습니다. 1년 전에는 한 가지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는 두 가지 노트북과 한 가지 투인원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화웨이의 첫 노트북인 ‘메이트북 X‘는 A4 용지보다 작은 면적을 가진 3대 2 화면비를 가진 13.3인치 노트북인데요. 7세대 코어 i7 또는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나 방열팬 대신 우주용으로 쓰이는 방열 소재를 적용해 두께를 12.5mm까지 줄였습니다. 화웨이측은 동급 제원의 맥북 프로보다 더 얇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돌비와 공동 설계한 스피커를 적용, 돌비 애트모스 효과를 극대화했고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을 통합해 전원을 누르는 동시에 잠금 화면을 풀 수 있다는군요.
메이트북 E는 지난 해 출시했던 메이트북과 같은 투인원 태블릿으로 7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2K 해상도의 터치 스크린을 갖춘 제품입니다. 또한 지난 해 발표했던 메이트북과 비슷한 폴리오 키보드를 붙이면 노트북처럼 쓸 수 있는 점은 똑같습니다.
화웨이 메이트 D는 15.5인치 화면을 탑재한 노트북으로 코어 i7 또는 i5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2GB 그래픽 램을 가진 지포스 940MX 외장 그래픽으로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는 윈도 10의 XBOX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데 좀더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