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중저가용 스마트폰을 위한 새로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MWC 상하이에서 발표했습니다.
14나노미터 핀펫 공정으로 생산되는 스냅드래곤 450은 1.8GHz로 작동하는 코어텍스 A53 8개를 갖춘 옥타코어 프로세서입니다. 여기에 스냅드래곤 625에 탑재했던 아드레노 506 GPU를 넣어 종전 스냅드래곤 435 대비 프로세서와 GPU 성능을 25%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배터리 관리 기능을 개선한 덕분에 스냅드래곤 435보다 30% 적은 전력을 소비해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 더 오래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퀵 차지 3.0도 지원하고 있어 방전된 상태에서 80% 배터리를 채우는 데 35분이면 충분하다고 퀄컴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450의 듀얼 ISP는 두 개의 1천300만 화소 카메라 센서 또는 2천100만 화소 카메라 센서 1개를 처리하고요. 데이터 연결을 위해 Cat.7을 지원하는 x9 LTE 모뎀을 내장했습니다.
스냅드래곤 450은 상하이 MWC 개막과 함께 공개된 ZTE Blade V8, ZTE Nubia M2 Play, Xiaomi 홍미 4X(홍미 4) 및 OPPO A57에 이미 적용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