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7이 막을 내린 가운데 삼성이 준비 중인 일체형 가상 현실 HMD의 레퍼런스를 전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삼성이 공개한 일체형 가상 현실 HMD는 엑시노스 VR 3(ExynosVR III) 인데요. GPU에 ARM 말리 G71 MP20, CPU에 M2 Dual 2.5GHz를 내장해 외부 스마트폰 없이 장치 안에서 직접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4K 디스플레이로 그래픽이나 영상 품질을 높였는데요. 다만 4K 콘텐츠는 75fps, WQHD 콘텐츠는 90fps의 프레임율을 보인다는군요. 이는 기어VR의 60fps보다는 모두 높아 이전보다 어지럼증은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엑시노스 VR 3는 장치 자체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하는 인사이드 아웃 방식으로 내외부의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HMD를 쓴 채로 이용자의 눈동자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참고로 안구 추적 기술은 국내 스타트업인 비주얼 캠프의 기술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이 공개한 엑시노스 VR 3의 실제 판매 일정이나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만, 확실히 일체형 VR 헤드셋 시장이 점점 뜨거워지는 양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