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에서 카메라로 제스처 인식하는 클레이 SDK 등장

지난 6월 WWDC에서 애플은 9월 공개할 차세대 iOS에 AR 기능을 지원하며 이를 위한 ARKit도 내놓았습니다. 이미 여러 개발자가 ARKit를 이용한 AR 앱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ARKit으로 만든 iOS 앱을 위한 제스처 개발 도구인 클레이(Clay)가 등장했습니다.

클레이는 iOS 표준 카메라 기반의 제스처 인식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데요. 이를 이용하면 iOS 11이 탑재된 아이폰과 아이패드 카메라를 이용해 30개 이상의 제스처로 VR이나 AR 이용 프로그램을 손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제스처 컨트롤을 하는 홀로렌즈 같은 장치는 공간을 인식하는 여러 개의 카메라를 달고 있는 반면 클레이는 단 1개의 카메라만으로 모든 손가락의 움직임에 대응합니다. 별도 장치를 부착할 필요가 없는 만큼 AR/V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군요.

클레이는 ARKit 대응용으로 우선 출시되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는군요.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삼성 갤럭시에 대응한다면 결국 VR용 개발도구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