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WWDC에서 iOS 11을 내놓았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증강 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AR킷(ARKit)을 선보인 것입니다. iOS 11베타와 AR킷이 배포되자 몇몇 개발자들은 아이폰에서 즐기는 증강 현실 콘텐츠를 내놓기도 했죠.
하지만 이러한 증강 현실 콘텐츠는 아이폰을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두 손이 불편한 것이 사실인데요.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해주는 AR 액세서리가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단돈 100달러 정도에 말이죠.
미라 프리즘(Mira’s Prism) 헤드셋은 상단에 얹은 아이폰의 이미지를 앞쪽 반사판을 통해 표시하는 것으로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영상을 표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iOS 11의 AR킷으로 구현한 증강 현실 콘텐츠를 실제 물체 위에 배치할 수 있는 것이죠.
생김새는 마치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처럼 보이지만, 아이폰의 화면을 반사해 영상을 만드는 터라 실제 가격은 훨씬 쌉니다. 무엇보다 아이폰을 붙잡지 않은 채로 증강 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겠죠.
아직 제품 초기 단계여서 품질에 대한 평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제품은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