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던 HTC는 지금 경쟁자 순위에서 많이 뒤쳐져 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HTC라는 이름이 재기한 분야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가상 현실이었는데요. HTC는 스팀과 함께 PC용 VR 헤드셋인 HTC 바이브를 출시하면서 자회사로 분사시킬 만큼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HTC가 최근 전략적인 변화를 옵션을 찾으면서 HTC 바이브 중심의 VR 사업부까지 포함해 통째로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블룸버그로부터 나왔습니다. HTC는 최근 새로운 자문으 영입하고 가상 현실 부문을 분리하거나 판매하는 것까지 고려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 HTC에 흥미를 느끼고 있을 것 같은데요. 블룸버그는 구글을 포함한 여러 회사들이 HTC와 모종의 이야기를 나눴음을 여러 관계자들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HTC와 구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는군요.
HTC는 지난 주 바이브의 가격을 200달러 인하하는 것과 함께 구글 데이드림 플랫폼을 위한 독립형 VR 헤드셋도 준비 중입니다. VR 쪽에서 가장 앞선 제조 기술을 가진 HTC의 소유자가 바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