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그동안 인도 시장에 대해 많은 공을 들여왔는데요. 안드로이드 원 같은 스마트폰 보급에 나서는 등 구글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폰 보급에 열을 올려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구글이 ‘테즈'(Tez)라 부르는 인도 전용 모바일 지불 시스템을 내놓을 것이라고 더 켄의 보도를 테크크런치가 인용했습니다.
테즈는 힌디어로 ‘빠름’을 의미하는 데요.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Tez라는 상표를 인도에 신청했다는 문서를 찾아내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 페이를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지만, 테즈는 인도 정부의 모바일 거래 시스템인 UPI(Unified Payments Interface)와 모비크위크(MobiKwik) 플랫폼을 통합해 서비스를 한다는군요.
구글이 인도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든 것은 역시 결제 시장의 성장율과 규모 때문입니다. 인도는 대규모 지폐 유통이 중지되면서 현금 부족 현상이 발생된 이후 현금을 쓰지 않는 모바일 결제 시장이 성장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낳았는데요. 이로 인해 해마다 수백만명의 새로운 이용자가 온라인에 접속해 디지털 결제를 이용하고 있다는군요. 이로인애 2020년 인도의 디지털 지불 결제 추정액이 연간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결제가 현금 없는 사회를 이끄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하는데, 인도는 불가피한 이유로 발전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