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의 이통사와 제조사가 5G 상용화를 목표로 달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칩셋 제조사들은 5G 단말기를 위한 모뎀을 서둘러 준비해 왔는데, 퀄컴이 스마트폰 크기의 모바일 장치에서 5G 전송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험은 1년 전 공개한 X50 5G 모뎀에서 실행된 것으로 28GHz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에서 수행되었는데요. 퀄컴에 따르면 이번 실험에서 초당 1Gb의 전송 속도를 내는 데 성공했고, 만약 5G 망이 제대로 구축된 상태라면 최대 5Gbps까지 전송 성능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실험에 활용된 X50 모뎀은 스마트폰 크기의 장치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퀄컴은 이 모뎀을 위한 새로운 밀리미터파 안테나도 함께 개발했습니다. 퀄컴은 밀리미터파 안테나 가운데 두 개를 스마트 폰에 장착할 수 있을 만큼 작게 만들었지만, 1년 안에 이 크기를 50% 더 줄일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한편 퀄컴은 5G 스마트폰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물론 상용화 제품이 아니라 5G 모뎀과 망을 테스트하기 위한 용도로 내놓은 것으로 스마트폰 제조사의 실험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최초의 5G 스마트폰 출시와 서비스 상용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시간 싸움이 시작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