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지난 6월 세계 올림픽 평의회(IOC)와 2024년까지 월드와이드 탑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마디로 IOC의 후원사가 된 것인데요. 후원사로 활약하게 되는 첫 IOC 이벤트인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인텔이 e스포츠 게임 대회를 평창에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ES 주관의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스(IEM)를 11시즌 동안 후원해 온 인텔은 오는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IEM 평창 토너먼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2’를 주종목으로 개최되고,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게임인 유비소프트의 스팁 로드투더올림픽(Road to the Olympics)는 별도 전시합니다.
IEM 평창 참가자는 11월 중 개최되는 IEM 온라인 예선전에서 상위에 오른 선수를 중심으로 초청되고 12월 중 베이징에서 열리는 IEM 베이징 예선의 상위 2명도 역시 평창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인텔은 IEM 평창 대회 기간 등 정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평창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인 2월 6일부터 9일이 될 것이라고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이 전했습니다.
인텔과 IOC의 공식 이벤트가 될 IEM 평창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올림픽 선수촌에 묵게 될 지 아직 확인은 되지 않습니다만, 그동안 IOC가 e스포츠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이벤트를 통해 e스포츠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해 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