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달리 대부분의 노트북은 무선 랜이 있어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에이서가 KT와 함께 11월 7일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무선 랜이 없는 곳에서 LTE를 이용해 인터넷을 할 수 있는 LTE 노트북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출시하는 에이서 원 13은 LTE 모듈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LTE 스마트폰을 쓸 수 있는 지역이라면 무선 랜에 연결하지 않고 무선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데요. 이용자는 에이서 원 13을 구매하면서 LTE 노트북에서 이용할 수 있는 KT 요금제에 가입한 뒤 LTE 심카드를 꽂으면 곧바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는 42만9천 원으로 정해졌는데요. 이 노트북의 요금제는 스마트폰 회선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이터 투게더와 최대 20GB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LTE), 최대 35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순 데이터(LTE) 중 하나를 가입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회선의 데이터량을 공유하는 데이터 투게더는 페이스북 메신저나 스카이프 같은 mVoIP와 LTE 데이터 쉐어링을 제공하는 반면, 다른 두 개의 요금제는 데이터는 넉넉한 대신 노트북에서 인터넷 기반 통화와 네트워크 공유를 모두 차단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에이서 원 13은 13.3인치 풀HD 화면을 탑재한 은색 메탈 유니바디 노트북으로 비교적 작아 보입니다. 출고가는 싼 편이나 상대적으로 제원도 낮췄는데요. 쿼드코어 인텔 셀러론 N3450 프로세서와 4GB 램, 64GB eMMC 저장 공간에 USB 3.0 단자 2개 등을 싣고 있습니다. 운영체제는 윈도 10 홈으로 기본 포함되어 있고, 4800mAh의 배터리로 최대 8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