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자사 뿐만 아니라 운영체제와 프로세서 등 컴퓨팅 업계의 수많은 보안 결함을 찾아낸 이력이 있는데요. 지난 11월에 또 다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보안 결함을 찾아내 이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통보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보안 결함을 확인하면 패치를 준비할 수 있도록 90일 동안 공개 유보를 하고 있는데요. 3개월 전 이 통보를 받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개 유보 만료 2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패치를 적용하지 않았다는군요.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공개된 보안 결함의 수정 프로그램이 처음 예상보다 더 복잡해 마감 시간 이전까지 패치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결함을 발견한 구글 엔지니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패치가 3월 정기 패치 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처럼 구글의 잇단 보안 결함 발견 및 공개로 경쟁사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오히려 보안 결함의 공개로 말미암아 경쟁사들이 서둘러 보안 허점을 신속히 메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더 높아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