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 소문으로 나돌던 크롬 OS 태블릿이 실제로 출시됩니다. 에이서가 구글 크롬 OS를 탑재한 첫 태블릿인 크롬북 탭 10을 공개했습니다.
클라우드 운영체제인 크롬 OS는 PC로 수업하는 학교의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에 탑재되어 있지만, 지금까지 태블릿에 탑재된 적은 없었는데요. 때문에 태블릿 교육은 아이패드를 이용하는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에이서의 크롬 OS 태블릿이 영국의 교육 박람회에 처음 등장하면서 출현 가능성을 높였는데, 에이서가 공식적으로 제품을 발표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에이서의 크롬북 탭 10은 2,048×1,536 해상도의 9.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배터리를 쓰지 않는 와콤 EMR 스타일러스로 글씨나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2개의 고성능 코어텍스 A72과 4개의 저전력 A53 코어로 구성한 OP 프로세서로 작동하고, 4GB램에 32GB 저장 공간을 갖췄습니다. 무게는 550그램, 앞 200만/뒤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배터리는 최대 9시간 작동하다는군요.
학교 수업을 위한 태블릿이라는 특성에 맞게 성능에 주안점을 두기보다 펜을 활용하고 사진을 찍어 활용할 수 있는 기능에 좀더 초점을 맞춘 듯 보입니다. 구글은 이 태블릿을 위한 탐험용 증강 현실 앱을 내놓을 예정이라네요.
가격은 미국에서 329달러(약 34만3천 원)로 4월에 북미에 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