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MWC에서 엑스페리아 XZ2와 XZ2 콤팩트라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두 제품의 국내 판매가 정식으로 시작된 오늘, 두 제품의 상위 기종으로 볼 수 있는 또다른 엑스페리아 XZ2 프리미엄이 등장했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2 프리미엄은 앞서 출시한 두 제품과 비교해 좀더 뛰어난 제원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해 처음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던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과 마찬가지로 엑스페리아 XZ2 프리미엄 역시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합니다. 이 화면은 16대 9 화면비의 5.8인치 4K HDR 화면으로 탑재해 뛰어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 그동안 소니는 단일 후면 카메라를 채택해왔으나, 이 모델은 두 개의 카메라를 채택했습니다. 화웨이처럼 색상을 캡처하는 카메라(화각 25mm, 조리개값 f/1.8, 1,900만 화소)와 흑백 전용 카메라(조리개값 f/1.6, 1,200만 화소)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흑백 카메라로 인해 저조도 사진 촬영시 최대 ISO 51,200, 동영상 촬영에 ISO 102,000까지 높여서 촬영한 뒤 AUBE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로 깨끗한 결과물을 저장한다는군요. 또한 DSLR에 버금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이전 엑스페리아에 없는 새로운 보케 모드를 추가했습니다.
처리 장치는 앞서 출시한 제품처럼 퀄컴 스냅드래곤 845를 쓰고 있지만, 6GB 램을 얹어 작업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했네요. 배터리는 종전 모델보다 늘어난 3450mAh이고 Qi 무선 충전 규격도 지원합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여름에 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