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가을 아타리가 콘솔 시장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요. 이를 위해 새로운 콘솔 게임기를 준비해 오던 아타리가 5월 말 아타리 VCS의 선주문을 시작한다는군요. 흥미로운 사실은 이 제품을 2018년이 아니라 2019년에 구매자에게 배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실 아타리가 내놓을 아타리 VCS는 리눅스 기반 컴퓨터로 고전적인 아타리 게임 콘솔과 매우 유사할 뿐만 아니라, 고전 게임은 물론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되는 최신 아타리 게임도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타리는 이 제품을 인디고고에서 199달러에 예약 판매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아타리 VCS에 대해 알려진 것은 AMD의 커스텀 칩셋을 탑재했고, 초당 60 프레임의 4K HDR 콘텐츠 지원, 내장 및 확장형 저장 장치 옵션, 듀얼 밴드 무선 랜과 블루투스 5.0, USB 3.0 등을 갖췄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고전적 Atari 스타일의 조이스틱과 Xbox 스타일의 게임 컨트롤러를 준비한 정도인데요.
5월 말 선 주문하고 2019년에 출시한다고 밝혔지만, 사실 2019년 출시 시기는 유동적이어서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최악에는 프로젝트가 사라질 수도 있을 텐데, 그럼에도 아타리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이들이 이 유혹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