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2016년 말에 신경망 번역을 써서 구글 번역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는데요. 하지만 신경망 번역을 이용하기 위해선 인터넷 연결이 필요했는데, 더 이상 인터넷 연결을 하지 않고 장치 자체에서 신경망 번역을 수행하는 구글 번역을 이달 안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신경망 번역은 구문별 번역을 하던 종전과 달리 문장 전체를 번역해 맥락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결과를 재배치해 매끄러운 번역을 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요. 현재 신경망 번역을 통해 번역되고 있는 언어는 모두 59개로 iOS와 안드로이드로 출시되는 차기 구글 번역은 더 이상 인터넷 연결 없이 이 언어의 번역을 모두 지원합니다.
다만 해당 언어를 번역하려면 언어 세트를 다운로드해야 하는데, 각 언어별 세트의 크기는 35~45MB를 차지하고 저전력 장치에서도 실행됩니다. 최종 결과는 인터넷 연결을 했을 때 볼 수 있는 품질보다 정확하거나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는군요. 물론 59개 언어 가운데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구글 번역의 쓰임새는 더 높아질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