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프로세서가 없던 터라 스마트워치를 겨냥한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의 출현은 반가웠지만, 배터리 소모가 심하고 기능적 개선이 거의 없던 터라 제조사들은 이 칩셋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퀄컴이 이 불만을 잠재울 새로운 프로세서를 MWC 2018 상하이에서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2500은 운영체제 기반 키즈 폰이나 스마트워치 시장을 겨냥한 프로세서로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고 5세대 4G LTE 모뎀을 통합했습니다. 퀄컴은 종전 스냅드래곤 웨어 2100보다 14%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스냅드래곤 웨어 2500에서 제공하는데, 웨어러블 PMIC, RF 프론트 엔드, 블루투스 스트리밍 아키텍처, 프로세서 및 모뎀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으로 배터리 성능을 개선했다는군요.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2500은 코어텍스 A7 프로세서와 아드레노급 그래픽 엔진을 탑재했고, NXP의 차기 보안 솔루션도 통합해 지불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프로세서는 안드로이드 오레오에 최적화되었고, 최소 512MB 램이 필요하며 통화 기능나 GPS, 무선 연결 등 선택할 수 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2500은 제조사에게 샘플을 제공 중이고, 개발 키트는 Intrinsyc가 개발 중으로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웨어 2500이 아동용 시계 및 추적기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