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올해 기어 S3의 후속을 준비 중인데요. 서서히 관련 소식이 조금씩 나오는 가운데 삼성이 지능형 비서 기능인 빅스비를 차기 스마트워치에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빅스비는 이미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그 밖의 사물 인터넷 장치에 적용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의 스마트워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해 출시했던 기어 스포츠는 빅스비 서비스를 적용하지 않은 채 기존 S보이스만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삼성은 빅스비를 새 스마트워치에 넣을 예정이지만, 갤럭시 스마트폰과 달리 빅스비 전용 버튼을 넣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홈 버튼이나 빅스비를 호출하는 음성 명령만으로 이를 실행할 수 있으며 빅스비는 장치의 기능을 제어하는 용도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삼성의 차기 스마트폰워치 명칭이 혼란스러운데요. 현재 삼성은 기존 기어 S4를 그대로 쓸 지 갤럭시 워치로 바꿀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기어 S4는 타이젠 운영체제를 쓰고, 갤럭시 워치는 구글 웨어 OS를 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갤럭시 워치만 출시한다면 타이젠을 포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텐데요. 과연 삼성이 두 개의 스마트워치 생태계를 모두 유지할 지, 타이젠 생태계를 포기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