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화웨이가 인공 지능 추론을 가속하는 신경 처리 유닛(Neural Processing Unit)을 넣은 기린 프로세서를 발표한 이후 다른 모바일 프로세서도 인공 지능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를 하고 있는데요. 퀄컴도 곧 발표할 차기 스냅드래곤 855에서 NPU를 넣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독일 테크 전문 사이트인 윈퓨처는 링크드인에 등록된 퀄컴 직원의 프로필이 인공 지능 컴퓨팅 장치를 완성하기 위한 하이엔드 SoC 하드웨어 디자인으로 미세하게 달라진 것을 확인했는데요. 이는 CPU와 NPU, 그리고 메인 메모리 사이의 데이터 스트림을 조율하는 일이어서 다음 프로세서의 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퀄컴이 AI를 위한 NPU를 탑재하면 그동안 과부담되고 있는 CPU의 인공 지능 관련 처리대한 부담을 덜면서 이미지 인식이나 카메라 촬영의 상황 분석 같은 환경에서 성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퀄컴은 NPU가 없는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CPU와 GPU, 그리고 DSP로 텐서 플로나 카페/카페2 등 신경망 프레임워크를 처리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변환도구인 스냅드래곤 신경 처리 엔진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신경망 유닛의 도입으로 복잡한 변환 과정을 줄이면서 좀더 효율적인 인공 지능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