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지난 8월 실시간으로 빛 효과를 물리적으로 처리하는 게이밍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를 발표했는데요. 곧바로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2080 Ti와 2080을 출시했지만, 너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포스 RTX 2080보다 가격과 성능을 조금 낮춘 지포스 RTX 2070을 17일에 출시했습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은 2,304개의 쿠다 코어와 64개 렌더링 유닛, 코어 클럭 1,410MHz와 1,620MHz의 부스트 클럭, 메모리 클럭 14Gbps 및 256 비트 메모리 버스 길이, 비디오 램 8GB, 열 설계 전력도 175W의 제원으로 구성되었고, 레이트레이싱 수행 45T, 단일 처리 7.5테라플롭스(파운더스 에디션 7.9테라플롭스)의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RTX 2070의 기본 모델은 499달러,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RTX 2070 파운더스 에디션은 599달러에 출하되는데요. 이전 세대의 GTX 1070보다 4K 성능이나 실시간 광선 추적 성능은 훨씬 앞서지만, 500달러 이하로 내려간 GTX 1080과 비교하면 실시간 광선 추적을 포기하고 본 4K 성능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부분에서 현재는 가격 대비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다만 RTX의 성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실시간 광선 추적 콘텐츠가 늘고 드라이버의 안정성이 높아지면 평가는 달라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