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스마트폰에서 노치 디자인을 채택한 이유는 전면 카메라나 근접 센서, 닷 프로젝터 등 불가피한 부속의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화면을 넓게 활용하기 위한 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전면에 디스플레이만 남기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색다른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ZTE의 서브 브랜드인 누비아가 흥미로운 방법을 구현했습니다.
웨이보를 통해 작동 영상이 유출된 누비아 X는 전면에 카메라가 없는 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인데요. 그렇다고 화면을 아래로 밀면 전면 카메라가 나타나는 슬라이더 구조를 채택하지도 않았습니다. 즉, 전면 카메라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스마트폰입니다.
This is the Nubia X, a dual-screen phone with a very high screen ratio.
Source: Weibo 字幕 GOUBA pic.twitter.com/L2So4FdzNU— Ice universe (@UniverseIce) 2018년 10월 31일
때문에 전면 카메라가 없는 누비아 X에서 셀피는 찍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누비아 X의 후면 카메라 쪽을 뒤집으면 후면 패널에 컬러 터치 디스플레이가 뜨면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고 카메라를 실행해 셀피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듀얼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던 요타폰도 있었지만, 당시 전면에 컬러 화면과 후면에 e잉크 화면을 썼던 터라 누비아 X와 직접 비교 대상은 아닐 듯하네요.
TENNA에 등록된 누비아 X의 제원은 앞쪽에 2,280×1,080 픽셀의 6.26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뒤쪽에 1,520×720 픽셀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와 6GB 또는 8GB 램을 싣고 있고 안드로이드 8.1 오레오를 운영체제로 올렸다는군요. 기발한 아이디어의 이 제품이 얼마에 언제 출시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