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는 화웨이의 서브 브랜드지만, 가끔 생산 플랫폼을 공유한 비슷한 제품을 내놓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화웨이의 스마트워치를 아너 브랜드로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화웨이 워치 GT는 지난 10월 중순 메이트 20 시리즈와 함께 발표된 스마트워치지만, 거의 동일한 구성으로 아너 워치 매직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면서도 가격을 낮췄습니다.
390×390 픽셀의 1.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는 아너 워치 매직은 고성능 프로세서와 저전력 프로세서로 된 듀얼 프로세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위치 추적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중 추적(GPS, GLONASS, Compass/Galileo) 센서를 넣었고, 아너 워치 매직은 중국에 출시하는 제품이라 화웨이 페이 및 알리페이, 그리고 중국 버스 카드를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178mAh로 적으나 GPS를 켠 채 10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고 알림만 받는 일상적인 용도로 쓰면 일주일 정도 쓸 수 있다는군요.
8가지 수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최대 6개의 수면 장애를 식별하는 TruSleep 2.0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화웨이 트루릴렉스(TruRelax) 기술과 중국 과학원 심리 연구소 (Institute of Psychology)의 협력으로 24시간 혈압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실시간 피드백은 물론 호흡 운동을 알려주기도 한다는군요.
본체 두께는 9.8mm, 재질은 316L 스테인레스 스틸 프레임으로 내구성을 강화했고, 22mm 폭의 시계줄을 걸 수 있습니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899 위안(14만 7천 원)에 불과하지만, 구글 웨어 OS 워치는 아니라서 다른 국가에서 쓸 수 있을지 알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