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25주년을 기념해 20개의 게임을 담은 복각판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을 100달러에 출시하기로 발표한 이후 이 제품을 일부 미디어에 공개한 바 있는데요. 그런데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을 둘러본 게임 매체인 코타쿠(Kotaku)가 이 콘솔이 오픈소스 에뮬레이터로 작동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코타쿠에 따르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에 오픈소스 플레이스테이션 에뮬레이터인 PCSX ReARMed로 작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소니가 25주년 기념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새롭게 시스템을 개발한 게 아니라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노력이 들어 있을 거라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ARM 기반 장치에서 똑같은 에뮬레이터를 실행해 PS1 롬을 불러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에 20개의 기본 타이틀 외에도 또 다른 게임 롬을 가져와 사이드로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소니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언제나 사용자들이 창의적으로 그 틈을 찾아내는 것을 감안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