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킬로그램 미만의 초경량 노트북을 출시하면서 그램이라는 브랜드를 붙였고, 브랜드에 어울릴 수 있도록 최대한 무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노트북을 만들어 왔는데요. 점점 대형 모델에서 무게를 늘리더니 더 이상 LG 그램 노트북은 모두 가볍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LG가 1킬로그램을 훌쩍 넘긴 대화면 그램 노트북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LG가 1월 1일까지 예약 판매하는 LG 그램 17은 16대 10 화면비를 가진 2,560×1,600 픽셀의 17.3인치 화면을 탑재한 제품인데요. 무게는 1.34kg인데, LG에 따르면 지금 출시된 17인치 제품 중에서 가장 가벼운 제품이라고 하는군요.
LG 그램 17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UHD 620 내장 그래픽, 8GB 램 및 M.2 SSD를 탑재하는데요. 램과 SSD는 추가 슬롯이 있어 이용자가 직접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원을 누르는 동시에 지문으로 로그인까지 할 수 있도록 원터치 지문 인식 버튼을 추가했고 미국국방성신뢰도테스트 중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염동, 염무, 저압 등 7개 테스트도 통과했습니다.
배터리는 72와트시로 모바일 마크 테스트에서 19.5시간 동안 작동한다는군요. 모든 모델에 3개의 USB 3.1 단자를 넣었고, 고성능 모델에는 썬더볼트3 지원 단자를 포함했습니다. 운영체제는 윈도 10, 모바일 싱크 및 DTS 헤드폰 X 소프트웨어가 기본 설치되어 있다는군요. 코어 i3 모델은 194만원에, 코어 i7 모델은 234만 원에 출시됩니다.
한편 LG 전자는 화면을 360도 뒤로 접을 수 있는 LG 그램 투인원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이 제품은 14인치 화면을 접어 터치형 응용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고 AES 방식의 와콤 펜으로 다룰 수 있지만, 역시 1.145kg으로 늘어난 무게까지 잡지는 못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