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지난 해 기존 파스칼 아키텍처를 대체하는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시리즈를 발표했는데요. 첫 공개한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80 Ti와 2080, 2070였지만, 파스칼 기반의 지포스 10 시리즈보다 비싼 가격 탓에 많은 불만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던 RTX 2060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렸는데, 마침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엔비디아가 CES 2019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지포스 RTX 2060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엔비지나 지포스 RTX 2060은 앞서 출시했던 RTX 2080 및 2070과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빛 추적 기반 렌더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요. 물론 성능은 앞서 발표된 모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이전 세대인 지포스 1070Ti와 비교했을 때 AI 기반 렌더링 기법인 딥 러닝 슈퍼 샘플링을 이용할 경우 더 나은 성능을 낸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DLSS 지원 게임은 없으나 곧 배틀 필드 V에서 해당 기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52테라 텐서 플롭스의 성능과 초당 5기가레이를 처리하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은 6GB의 GDDR6 그래픽 램을 탑재해 오는 1월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데요. 시작 가격은 349달러지만, 제조사에 따라 가격은 달라집니다. 엔비디아는 모든 지포스 RTX 2060 구매자에게 앤썸 또는 배틀필드 V 중 한 가지를 번들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엔비디아는 RTX를 탑재한 40가지의 게이밍 노트북이 준비되었고, 이 가운데 17가지 노트북은 맥스 큐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RTX 기반 노트북은 1월 29일부터 에이수스를 비롯해 델, HP, 레노버, MSI, 레이저 등 PC 제조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