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마다 다르긴 하나 비싼 스마트폰 중 일부는 512GB의 기본 저장 공간을 갖고 있는데요. 머지않아 1TB의 기본 저장 공간을 가진 스마트폰을 보게될 듯합니다. 삼성이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1TB 용량의 eUFS 2.1 스토리지의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에 양산을 시작한 eUFS 2.1 스토리지 솔루션은 업계 표준인 11.5x13mm 패키지로 512Gb V-NAND 플래시 메모리와 전용 컨트롤러로 구성되었는데요. 이 솔루션은 UFS 2.1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SoC와 호환되는데, 삼성은 엑시노스 9820 SoC가 UFS 3.0 대신 UFS 2.1을 채택하고 있어 이 프로세서를 쓰는 차기 스마트폰에서 보게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TB라는 용량 외에도 일반적인 SATA SSD보다 2배 빠른 순차 읽기 성능을 제공하는데요. 삼성은 최대 1000MB/s 순차 읽기 속도와 최대 260MB/s 순차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작위 읽기 및 쓰기 성능은 최대 58K/50K IOPS로 삼성에서 만들었던 이전 세대의 512GB eUFS 2.1 솔루션보다 더 빠릅니다.
아직 이 저장 장치를 쓸 스마트폰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으나 현재 상황으로 보면 곧 출시될 갤럭시 S10에서 볼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려울 듯합니다. 정말 1TB 용량의 스마트폰 시대가 머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