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2020년을 목표로 폴더블 노트북 또는 태블릿 대신 두 개의 스크린을 탑재한 서피스 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나왔는데요. 그런데 최근 시장조사기관은 IHS 마킷이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담은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
IH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듀얼 스크린 서피스는 켄타로스(Cantauris)라는 코드명으로 개발 중이고 4대 3 비율을 가진 두 개의 9인치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인텔의 10nm 기반 커스텀 프로세서로 작동하고, LTE와 5G를 넣어 올웨이즈 커넥티드 기능도 넣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무엇보다 운영체제는 새로운 윈도 코어OS를 싣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윈도 코어 OS는 모듈형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장치에서 실행할 파일 유형과 소프트웨어를 소스 코드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를 실행할 수 있는 장치로 개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말은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일 뿐, 구글 모바일 서비스와 호환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즉,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해도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구글 지도와 G메일 등 구글 모바일 서비스 앱은 포함되는 게 아니며, 안드로이드 앱의 배포를 위한 모든 환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구축해야 합니다. 과연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과 다른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PC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할 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