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스마트워치를 위한 스냅드래곤 웨어 프로세서를 공개했고 제조사는 이를 적용한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왔는데요. 하지만 지난 해 발표한 스냅드래곤 3100 발표 됐음에도 이를 채택한 스마트워치는 극히 드문 상태입니다. 스냅드래곤웨어 3100이 28nm 공정으로 설계 생산된 데다 코어텍스 A7이라는 구형 코어를 쓰다보니 전력을 줄인 기술을 넣었어도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본 것이죠.
때문에 퀄컴도 공정과 설계를 바꾼 새로운 스마트워치용 프로세서를 내놓을 모양입니다. 독일 윈퓨처에 따르면 퀄컴이 준비 중인 새로운 스마트워치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웨어 2700 또는 스냅드래곤웨어 429가 될 것이라는 데요. 아직 정확한 제품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확실히 다른 설계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스냅드래곤웨어 429 또는 2700은 12nm 공정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1GB의 LPDDR3 램과 8GB eMMC 저장 장치를 포함한 플랫폼으로 이미 테스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스냅드래곤웨어 429가 12nm로 설계된 스냅드래곤 429를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어서 코어텍스 A53 코어에 최대 2GHz의 클럭 속도를 갖게 될 것이라는군요. 이 칩셋이 언제 발표될지 미지수지만 기존 구형 아키텍처를 한번 더 우려먹으려 했던 퀄컴이기에 좀더 서둘러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