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10과 함께 엣지 브라우저를 출시한 이후 되도록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쓰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지금까지 수많은 패치를 통해 보안을 강화해왔지만, 이제 한계에 이른 터라 보안을 위해서도 다른 브라우저를 쓰도록 장려 중입니다. 하지만 기업 부문에서는 여전히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접속해야 하는 곳이 많은데요. 이를 위한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실험 중이라고 하는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10에서 공개한 엣지 브라우저의 엔진을 크로미움으로 변경한 새로운 엣지를 현재 테스트 중에 있는데요.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의 테스트 버전에서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실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실험 중인 기능 가운데 기업의 사용자가 기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요구하는 사이트를 방문할 때 크로미움 엣지 안에서 직접 접속할 수 있는 관리 기능이 포함되는데요. IT 관리자가 레거시 모드로 사용할 사이트 목록을 만들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때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드와 같은 상태로 작동한다는군요.
물론 아직 개발자 버전이므로 많은 버그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그룹 정책 지원이나 엄격한 보안 처리, 엔터프라이즈용 PDF 보기, 오피스 365 링크에 대한 새탭 열기 같은 새로운 업무용 기능도 추가됩니다. 이러한 기능들이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로 이동하길 꺼려했던 기업 관리자들을 유혹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