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제품의 분해 과정을 공개해 온 아이픽스잇이 24일(미국 기준)부터 정식 출시되는 픽셀 4 XL의 분해 과정과 평가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픽스잇이 공개한 픽셀 4 XL 분해 평가에 따르면 모든 나사가 동일하고 배터리를 보호하는 신축성 접착제가 완벽하지는 않으나 수리하기는 편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디스플레이 수리는 어렵고 전후면 유리로 인해 낙하했을 때 피해가 커진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수리 점수를 4점으로 매겼습니다.
이 분해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솔리 칩인데요. 상단 스피커 옆에 있는 이 칩은 기능을 고려하면 매우 작다고 평했습니다. 또한 음성 인식 향상을 위해 새롭게 노우레스 오디오 프로세서(Knowles audio processor)를 넣은 것을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메인 보드에서 구글이 새로 추가했다는 픽셀 뉴럴 코어를 단번에 확인하지 못했는데요. 이는 램 아래에 기판 형태로 숨겨져 있었다는군요. 결국 램을 제거한 뒤 해당 칩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아이픽스잇은 픽셀 4 XL이 삼성 디스플레이를 쓰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고 했는데요. 삼성은 수많은 스마트폰에 자사 디스플레이를 쓰고 있으나 90Hz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픽셀 4도 동일한 삼성 디스플레이를 썼는지 여부는 해당 분해 과정이 나와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픽셀 4 XL 분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아이픽스잇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