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포스 그래픽 카드를 성능에 따라 세분화하고 있는데요. 지난 여름부터 지포스 RTX 20 시리즈의 기본 그래픽 카드보다 성능을 끌어 올린 슈퍼 시리즈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RTX 20에 붙였던 슈퍼 시리즈를 GTX 16 시리즈도 적용합니다. 지포스 GTX 1660과 GTX 1650보다 좀더 나은 성능을 가진 지포스 GTX 1660 슈퍼와 GTX 1650 슈퍼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지포스 1660 슈퍼는 지포스 1660과 같은 GPU를 쓰면서도 GDDR 6 메모리의 대역폭을 14Gbps로 높여 성능을 끌어올렸는데요. 이로 인해 성능을 23% 더 높였습니다. 메모리 대역폭은 GTX 1660 Ti보다 넓으나 프로세서의 차이로 8% 정도 성능 차이가 납니다. 다만 가격은 20% 더 싼 229 달러로 내려 10월 29일부터 중급형 시장을 공략합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GTX 1660 슈퍼의 애플리케이션 성능도 공개했는데요. 프로세서 통합형 GPU 대비 어도비 라이트룸은 3.9배, 어도비 포토샵은 1.3배,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는 1.7배, 프리미엄 프로에서 9.1배 나은 성능을 보였다고 공개했습니다.
지포스 1650 슈퍼 역시 12Gbps의 GDDR 6 메모리를 채택했는데요. 여기에 기본 클럭을 1,530MHz, 부스트 클럭을 1,725MHz로 높여 종전 GTX 1650보다 30~50%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군요. 다만 11월 22일에 출시되고 GTX 1650을 대체하는 모델이 될 예정이나 75W의 TDP였던 기본 모델과 달리 TDP 100W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그래픽 카드 공개와 함께 엔비디아는 트위치를 통해 게임 방송을 할 때 최고 품질과 프레임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종전 CPU를 이용한 인코딩에서는 프레임은 충분해도 화질이 떨어지는 반면 튜링 GPU를 쓰는 GTX 16 시리즈나 RTX 20 시리즈의 튜링 인코더를 이용할 때 더욱 세밀한 화질과 높은 프레임으로 중계할 수 있다는 군요.
아울러 엔비디아는 앞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업데이트를 통해 안셀과 프리스타일에서 게임 그래픽의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바꾸는 리쉐이드 필더 100개를 제공 중입니다. 또한 더욱 정교한 게임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그래픽의 선명도를 올릴 수 있는 옵션도 추가한 드라이버를 배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