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천번 넘겨 경첩 고장 일으킨 모토롤라 레이저 폴더블

이미지 출저 : 씨넷 유튜브 캡쳐

몇 달 전 미국 씨넷은 갤럭시 폴드를 접고 폈을 때 몇 번만에 문제가 발생하는 지 실험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폴딩 로봇으로 강제로 접었다 펴기를 반복했는데, 거의 12만 회에서 폴딩 로봇이 오류가 났고 동시에 갤럭시 폴드의 화면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씨넷이 똑같은 실험을 모톨로라 레이저 폴더블 폰에도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2만7천 번 이상 접을 때까지 정상 작동했지만,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폴딩 로봇이 작동하지 않아 레이저 폰을 꺼내 확인해 보니 경첩부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실험자가 기계에서 꺼내 접으려 해봤지만, 최대한 힘을 쓰지 않으면 접히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다만 접힘 부위의 물리적인 문제는 발생했지만, 화면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실험으로 볼 때 레이저 폴더블은 폴더블 스크린보다 경첩 부분의 내구성을 더 걱정해야 할 것 같군요.

물론 앞서 뉴스에서 전한 대로 제품의 이상이 발생했을 때 상대적으로 부품을 바꿀 수 있는 측면에서는 유리합니다. 하지만 경첩의 내구성으로 인해 수리 요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결코 바람직해 보이진 않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씨넷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ditor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