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퀄컴은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를 발표하면서 ZTE에서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액손 10s 프로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ZTE는 2주 뒤에 열릴 MWC 2020에서 해당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MWC 2020에서 개최하려고 했던 프레스 컨퍼런스를 취소하는 대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액손 10s 프로를 정식 공개했습니다.
액손 10s 프로는 지난 해 공개했던 액손 10 프로와 외형적으로 비슷해 보입니다. 19.5대 9 화면비에 2,340×1,080 픽셀의 가진 6.47인치 AMOLED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전면 카메라 부분만 쏙 들어간 물방울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고 화면 아래 지문 센서를 적용했습니다.
카메라 구성도 지난 액손 10 프로와 거의 같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2,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로 구성하고 전면에 2,000만 화소 카메라를 실었습니다.
기본 제원은 퀄컴 스냅드래곤 865 및 새로운 X55 모뎀으로 구성했고, 12GB LPDDR5 램과 UFS 3.0 256GB 저장 공간 또는 8GB 램과 128GB 저장 공간으로 구성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액손 10 프로는 와이파이 6를 지원하지만, 와이파이와 LTE, 5G의 네트워크 연결성을 향상시키는 링크 부스터 기술도 담았습니다.
퀄컴 퀵 차지 4.0을 지원하고 4,000mAh 배터리를 내장한 ZTE 액손 10s 프로는 MWC에서 전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출시일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