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진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접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공개되지 않았던 TCL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펼치는 방식이 아니라 본체를 옆으로 밀어내 더 큰 화면으로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구현했을까라는 질문에 TCL이 답을 내놨습니다.
TCL은 기본 화면의 본체를 옆으로 밀어내 더 큰 화면으로 만드는 롤러블 스마트폰의 컨셉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본체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펴거나 이전으로 돌릴 수 있고 본체를 옆으로 벌릴 때 숨어 있던 반쪽 디스플레이가 밖으로 따라 나오면서 더 큰 디스플레이 장치로 변신합니다.
디스플레이를 접거나 펼칠 때는 내부 모터가 작동하는데요. 화면을 접었을 경우 6.75인치로 추정되는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고 화면을 펼치면 갤럭시 폴드와 비슷한 7.8인치 크기로 늘어납니다.
이 방식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화면을 접지 않으므로 접히는 부분에 대한 주름이 없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화면을 접는 여러 폴더블 스마트폰은 접히는 부분의 주름 때문에 단점으로 지적되는데, 롤러블 제품에서는 그런 주름이 없어 훨씬 나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다만 롤러블 폰은 컨셉이라 실제 양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