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스마트워치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웨어를 꾸준히 개선해 왔습니다. 그런데 2018년 발표했던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은 이전 세대에서 성능을 개선했지만, 배터리나 기능에서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의 요구 기준을 밑돌면서 실망을 안겼습니다.
이러한 비판에 따라 퀄컴은 스냅드래곤 웨어 3100을 처리 성능 및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한 스냅드래곤 웨어 4100, 4100+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스냅드래곤 웨어 4100은 앞서 스냅드래곤 웨어 3100에서 채택한 28nm 공정 대신 12nm 공정으로 생산해 크기를 대폭 줄였습니다. 또한 1.7GHz 쿼드코어 A53 프로세서로 처리 성능을 85% 끌어 올렸고, 아드레노 504 GPU를 넣어 그래픽 성능도 2.5배 더 나아졌습니다.
LPDDR3 메모리를 지원하는 한편 1,600만 화소 카메라와 저전력 LTE 모뎀도 통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배터리 성능은 종전보다 25% 더 향상됐다는군요.
스냅드래곤 웨어 4100+는 코어텍스 M0 코어 기반 QCC1110 코프로세서를 결합한 모델입니다. 이 프로세서는 절전 모드 추적 및 심박수 추적에서 CPU의 처리 부담을 줄여 배터리 효율을 더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웨어 4100은 구글 웨어OS 및 AOSP를 지원합니다.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는 곧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